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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House 붉은 틀
靑岩 吉世哲 (2008.08.29 14:47:06)
* 도서 소개 및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도서명] : Red House 붉은 틀    (양장본)  
[저    자] : 노순택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가    격] : 40,000
[출판일] : 2007.11
[현상태] : 판매중
[기  타] :  224쪽 | A4/양장본 | 1254g

책소개

다큐멘터리 사진집이다. 작가는 분단상황에서 비롯된 남북한 특유의 모습을 ‘질서의 이면’, ‘배타와 흡인’, ‘전복된 자기모순’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분류하여 제시하였다.

『Red House』에 \'붉은 집\' 대신 \'붉은 틀\'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유는 작가는 우리 사회의 시각적 틀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본문 중간중간 \'현미경을 들기 전에 거울을 보라\'와 같은 거울의 문제를 환기시킨다. 이것은 북한의 모습을 찍은 사진 속에서 궁극적으로는 남한을 비추어보라는 의미와 상통된다. 북한을 다룬 다른 사진집들이 \'풍물\'사진집에 머무르거나 \'우리와 다른 나라\'의 증거물을 보여주는 작업이 많았다고 한다면, 이 책은 이 시선속들 속의 분열상이 바로 우리의 현재 모습이자 거울이라고 말한다.

\'펼쳐들다\'에서는 북한사회가 보여주고싶어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재현해내었다. 또한 \'스며들다\'에서는 북한과 그 공간을 탐색하는 이방인들의 사진을 수록하였다. 또한 \'말려들다\'에서는 북한이라는 거대상징이 남한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제시되는가에 대한 관심을 담았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 : 노순택  
    
노순택은 교수신문과 오마이뉴스 기자를 거쳐 다큐멘터리 웹진 《이미지프레스》 편집장(2003)으로 활동한 인물로, 분단에 관한 현재적 기록을 주요 작품 테마로 하고 있다. 그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공부하다 그만두게 되었다. 개인전 <분단의 향기>(2004), <얄읏한 공>(2006)을 열었고, 같은 제목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노순택은 교수신문과 오마이뉴스 기자를 거쳐 다큐멘터리 웹진 《이미지프레스》 편집장(2003)으로 활동한 인물로, 분단에 관한 현재적 기록을 주요 작품 테마로 하고 있다. 그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공부하다 그만두게 되었다. 개인전 <분단의 향기>(2004), <얄읏한 공>(2006)을 열었고, 같은 제목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목차/책속으로

  • 목차보기  
  


Ⅰ. 펼쳐들다_질서의 이면 North Korea in North Korea
Ⅱ. 스며들다_배타와 흡인 Give & Take
Ⅲ. 말려들다_전복된 자기모순 North Korea in South Korea  



  • 책속으로  
  


“여러 해 전부터 나는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폭력의 양상들을 수집하고, 그것들이 반세기 전의 전쟁과 어떤 관계를, 얼마만큼이나 가지는지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중략) 북녘은 내게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을 보여주려 애썼고, 나는 그들이 보여주지 않으려는 것마저 보고 싶어했다.\" --- 작업노트에서

“강화된 증오와 공포가 정치권력의 유지기반이 되는 사회에서 구성원들은 처신의 규율을 알아서 습득하고 기꺼이 동반자가 된다. 교만과 다르지 않은 긍지가 꽃을 피운다.”--- 작업노트에서
“이성은 차이를 구별하고, 상상력은 공통점을 탐색한다.\" --- 사진 설명에서

“남한의 방문자들에게 관례적으로 보여주는 북한 당국의 행사들은 규모의 웅장함이나 행위의 일사불란함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수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몇 시간씩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아무데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중략)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하지만 작가에게 그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다. 초중고 학창시절에 유사한 체험을 한 탓이다. 지금도 여전히 유사한 집단주의가 우리에게 남아 있다.” --- 구조의 탐색, 박평종 중에서




  
• 출판사 리뷰  
  


“분단은 구조다.”
나는 북한을 안다. 그러나 내가 북한에 대해 무엇을 아는지는 나도 모른다

Ⅰ. ‘펼쳐들다’_질서의 이면
‘펼쳐들다’는 북한사회가 보여주고 싶은 장면의 일단을 제시한다. 일사불란하고 화려한 단결이 춤을 춘다. 북조선식 종합예술의 긍지와 신념, 경이가 펼쳐진다. 이 장의 부제는 ‘질서의 이면’. 여기서 사진은 질서의 표면을, 그것도 매우 협소하게 보여주므로 이면을 읽어내는 건 보는 자의 몫이다.
집체극 <아리랑> 속의 일사불란함 속에서도 개인은 드러난다는 역설을 주목해보라. 식량증산을 위해 카드섹션으로 닭이며 소가 나올 때는 역설적이게도 집체극의 집단주의 속에서 오히려 모종의 순박함의 정서를 느끼게 된다.

Ⅱ ‘스며들다’_배타와 흡인
여기서는 북한이라는 공간을 보여줌과 동시에, 비슷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그 공간을 탐색하는 이들의 풍경을 담고 있다. 남한사회에서 이제 사진기는 사회구성원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의 역할을 한다. 북녘을 방문하는 1백 명의 이방인들이 1백 개 이상의 사진기를 소지한다는 사실은, 이들이 북녘공간에서 가장 왕성하게 벌이는 활동 가운데 하나가 사진찍기일지 모른다는 예견을 가능케 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각자의 사진기는 기념, 이해, 경험, 감시, 정보수집의 다양한 차원에서 대상을 겨냥하고, 방아쇠를 당긴다. 이는 모종의 의식이기도 하다. 게다가 사진기는 외부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내부인들 역시 이러한 의식에 동참한다. 가끔 사진기는 상대방에게 건네져 우호와 기념의 정을 나누는 가교의 역할마저 담당한다.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는 곳이라면, 거룩한 의식을 잠시 미룰 수도 있으리라. 허나 북녘 방문은 늘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경험법칙을 상기시킨다. 그러므로 ‘찍는 의식’은 미룰 수 없는 의무이자, 이 금단의 땅을 밟았다는 유일하고 거부할 수 없는 증인이 될 것이므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 된다. 잠시 상상해 보자. 이런 곳에서 사진기를 들이대지 않는 자는 얼마나 생뚱맞을 것인가. 언젠가 수전 손택은 냉전시기 중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당신은 왜 찍지 않느냐.”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런 곳에서 사진은 그냥 ‘찍는 것’이 아니라, ‘찍어야만 하는 것’이 되고 만다. 2장을 통해 사진가는 북녘이라는 낯선 시공간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 낯선 공간에 스며든 이들이 취하는 행동양식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각자의 사진기에 담긴 장면들이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또 어떻게 공유되고 유포되고 기념되었는지는 그냥 상상해 볼 뿐이리라.

Ⅲ ‘말려들다’_전복된 자기모순
이 부분에서는 북한이라는 거대상징이 남한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제시되는가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은 사진가가 몇 년 전 전시와 출판으로 내놓은 바 있는 사진집『분단의 향기』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말려들다_전복된 자기모순’은 북한이라는 거대상징이 남한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제시되는지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다. 이 장면들은 아마도 북조선으로서는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향취를 풍길지 모른다. 하지만 이 장면들 속에 뭔가 논의의 지점이 꿈틀대고 있을지 모른다고 사진가는 생각해 왔다. 간단치 않은 고민과 과제가 숨어 있다. 눈을 질끈 감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어떤 시작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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